상속포기란 상속인이 고인이 사망한 때로부터 3개월 내에 재산과 빚 모두 깔끔하게 포기하겠다는 내용으로 법원신고를 하고 법원의 심리를 거쳐 심판을 받는 제도입니다. 즉, 상속인이 상속재산을 받는 것을 전면적으로 거부하는 것으로 빚이 재산보다 많은 경우 상속인은 상속포기를 해야 고인이 남겨놓은 빚으로부터 자유롭게 됩니다.

상속포기는 일부만 포기 하는게 안되고, 전부 포기를 한다는 것만 인정이 됩니다. 그리고 1순위 상속인들이 모두 상속포기를 한다면 차순위 상속인들이 상속인의 지위를 이어받으며, 차순위 상속인도 빚을 갚지 않으려면 상속포기 신청을 해야합니다.

피상속인의 일부 가족만 상속포기를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상속포기를 통해 빚상속의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상속순위에 해당하는 모든 상속인이 상속포기를 해야 합니다. 직계가족이 상속포기를 하면 다음 순위 상속인에게 빚이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상속범위는 4촌 이내의 친척을 포괄합니다. 가장 먼저 피상속인의 자녀, 또는 손자녀를 직계가족으로 하고 재산과 빚을 상속받게 됩니다. 그 다음은 고인의 부모, 또는 조부모부터 형제자매까지 이어 집니다. 따라서 상속순위에 해당하는 가족 모두 상속포기 신청을 해야 합니다.